울산동구문화원(원장 지종찬)은 2월 5일 오후 1시부터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현암 김진태 선생이 주재하는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렸다.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이 초헌, 김종훈 동구청장이 아헌,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이 종헌으로 참여해 기원제례를 올리며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어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는 오후 3시20분부터 5시10분까지 식전공연으로 한국무용과 민요, 하모니카, 색소폰 공연에 이어 동구풍물연합회 길놀이, 태화루예술단의 ‘마고’ 공연, 김소영민족소리원의 국악공연 등이 다양하게 열렸다.
본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5시30분에 시작됐다. 주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한해의 액운을 함께 태워 보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먹거리장터와 소원지쓰기도 함께 운영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지역 주민들이 소원을 빌며 희망찬 2023년을 시작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