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불러올 파국은 이미 시작됐다, 식량안보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기후대란, 식량위기 대한민국’의 저자인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이 고창에서 특강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고창군이 지난 24일 저녁 동리국악당에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농촌개발대학 수강생을 비롯한 농업인 등 300명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남재작 소장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과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기후변화가 불러올 대재앙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 소장은 “뜨거워지는 지구로 인해 수억명의 인구가 가뭄과 물부족, 식량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식량위기로부터 과연 안전한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저명한 기후변화 전문가를 모시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위기를 인식하고, 발빠르게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고창군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농가 확대와 생물농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