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8일 오전 9시 광명스피돔 광장에서 ‘2023년 시민과 동행하는 건강 걷기대회’를 광명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최초로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함께 걸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따듯하다”며, “오늘 다 함께 걸으면서 화창한 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개회식에 이어 체조로 몸을 풀고 광명스피돔을 출발해 목감천을 지나 안양천 찬빛광장까지 총 6.3km를 걸으며 지고 있는 벚꽃의 아쉬움을 코스 주변으로 핀 봄꽃들을 보며 달랬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오늘 행사처럼 앞으로도 광명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서로를 응원하며 광명시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김 ○○(85세) 어르신은 “맑은 날에 많은 사람들하고 함께 걸으니까 정신이 맑아지고 젊어진 느낌이다”고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박 ○○(4세) 어린이도 “가족과 함께 코스를 완주해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