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 14일 22시 58분경 신탄진역 인근에서 토사유입으로 인해 탈선한 무궁화호의 복구작업을 16일 21시 30분 완료하고, 안전점검 후 17일 첫 열차부터 경부 일반선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복구는 토사가 유입되는 극심한 폭우상황에서 일부 전복(6량 중 4량)된 탈선차량을 복구하는 작업으로, 당초 다음 주 월요일(17일) 오전 4시에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속한 조치로 당초 계획보다 6시간 30분 빠르게 복구됐다.
한편, 폭우 피해 등으로 인해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 점검차량 운행 등을 통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저속 → 정상속도)할 예정이며, 구간별 상세한 운행재개 시점**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고속선의 경우, 일반선을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수서평택선(SRT), 강릉선(KTX-이음) 구간은 우선, 저속으로 운행(터널입구 등 취약 구간은 추가 감속)하고, 향후,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정상화할 계획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단적 폭우는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일반선 구간 급경사지의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폭우 시 안전운행 기준도 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