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철인들이 부산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부산시는 내일(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영도구 해양로 일원에서 '2023 WT 영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월드컵'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 영도에서 열리는 최초의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로 부산시, 영도구,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영도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조직위 주최, 부산철인3종협회가 주관한다.
대회 개최 장소는 아미르 공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사고 등 영도구 해양로 일원이다.
세계랭킹 65위 내 남·여 엘리트 선수 130명과 동호인 800명이 참가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게 되며,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MBC 대회현장 주관방송)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WT)이 공인하고 전 세계 최고의 철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스프린트’와 ‘표준코스’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엘리트 스프린트 종목(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과 동호인 스프린트(엘리트와 동일), 동호인 표준거리(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종목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8월 5일 ▲오전 7시 엘리트 여자부를 시작으로, ▲오전 9시 엘리트 남자부, 다음날 6일 ▲오전 6시 동호인 스탠다드부(남·여) ▲오전 9시 20분 동호인 스프린트부(남·여)가 순서대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철인3종 경기뿐만 아니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시민참여 콘서트도 개최한다. 내일(5일) 오후 7시 국립해양박물관 옆 아미르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일리, 버닝소다, 순순희, 주시크, 팀 에이치(Team H)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시민의 열기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채로운 경기와 문화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한여름의 폭염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늘(4일)부터 6일까지 카페 피아크 앞 삼거리, 미르공원삼거리, 해양대학교 입구 등 대회 장소 인근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