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민회관=스포테이너즈, 고초록 기자] 한국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PWS가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 '동대문 레슬 페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제(1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PWS는 단체 사상 최대인 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미국의 딜런 홀이 PWS K.O.K 챔피언 최두억(ROK)을 꺾으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진 싱글 매치에선 다크 로키가 닥터 익스플로이드를 상대로 반칙을 활용하여 승리했다. PWS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프랑스의 앙드레 카티에르는 세라핌에게 덜미가 잡혔고 제이디 리(ROK)는 홍콩의 마이클 수(HKWF)를 특유의 화려한 플라잉 기술로 제압하였다. 하다온(ROK)은 오메르타를 상대하여 '플라잉 센턴'으로 승리를 따냈다. 3 대 3 태그팀 매치에선 진개성과 구스타프, 은비연이 한 팀이 되어 홍콩에서 온 형제인 맨 브로스와 중국의 동쉔을 협동 플레이로 눌렀다.


한편, 메인이벤트인 PWS 챔피언십 타이틀전 트리플 쓰렛(3자 간) 경기에선 ROK의 캡틴 조경호가 타지리와 시호를 상대로 승리하며 통산 4회째 PWS 챔피언에 올랐다. 타지리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인 케인TV와 모델 이신비, 프로 레슬러 김남훈과 함께 등장하여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경기 막판 그를 도우러 나온 케인TV에게 '그린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는 결정적인 실수로 타이틀을 내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