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23일 대덕구의 대표적 역사인물이자 조선 후기 최고의 시인인 김호연재의 삶과 시를 주제로 한 ‘제12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를 4년 만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덕구가 주최하고 대덕문화원이 주관하며 은진송씨 동춘당 문정공파 종중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춘당 역사공원 내 동춘당종택 사랑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신진 예술그룹 TATARANG(타타랑)이 함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예술가들이 무대를 통해 시대를 넘나들며 역사와 예술의 한계를 무너트리고, 대덕구만이 가진 지역적, 문화적 특징을 잘 나타내는 무대를 만들어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만에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김호연재를 기리는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가 개최돼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덕구만이 가진 이야기를 문화예술을 통해 많은 구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