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We are, 그린(Green)은평’이란 구호 아래 ‘자원봉사 V-day(V:volunteer의 약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자원봉사 V-day를 통해 여러 자원봉사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같은 날 동시다발적으로 봉사하면서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7일부터 5일간 은평구 곳곳에서 ▲2023 은평구 자원봉사 컨퍼런스-연결로 찾는 사회적 고립의 해법 ▲시민공동실천-온기 나눔 팥주머니 손난로 프로그램 ▲제2호 시민도시 숲 조성 및 줍깅 활동 ▲공무원 봉사단 등을 진행했다.
‘시민공동실천-온기나눔 팥주머니 손난로 만들기’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핫팩을 대신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팥을 이용해 손난로를 만들고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봉사 활동처와 동 캠프 등 20개 기관에서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꾸미고 만들어 희망 메시지 카드와 함께 주변 취약계층 등에 전달했다.
‘온기 나눔 팥주머니 손난로 만들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핫팩을 대신해 팥주머니 손난로를 만드니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실 수 있으실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환경도 생각하고 자원봉사도 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17일 진행된 2023년 은평구 콘퍼런스 ‘연결로 찾는 사회적 고립의 해법’에서는 ‘사회적고립, 우리는 어떻게 연결할까?’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무업청년들의 연대 ? 불안을 존업으로 바꾸다’, ‘이웃을 잇는 마을안전망 내곁에 자원봉사’, ‘연결된 이웃이 만드는 복지공동체’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돼 시민 담론의 장이 열렸다.
이 외에도 ZERO 은평 실천단의 ‘시민도시 숲 조성’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도시 숲 조성으로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활동이었다. 또한 에코플러스 가족봉사단의 ‘외래식물 제거 및 산 정화 활동’, 은평사랑 가족봉사단의 ‘독거어르신 과일, 채소 도시락 전달’, 은볼리의 ‘탄소 저감 생활 실천 재능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실천가능한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들을 펼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내용의 자원봉사 V-day 운영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활동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