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 태권도의 리부팅을 위한 보고대회가 열린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오는 11월23일 MBN, 매일경제와 공동 주최로 ‘원조 한류, 태권 도 리부팅’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행사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MBN이 개국 기념으로 매년 개최하는 ‘보고대회’로 올해는 개국 29주년을 기념, 주제를 원조 한류인 태권도로 잡았다.
MBN보고대회는 사회 지도층 및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개인과 기업, 국가융성, 미래비젼 등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2017년 시작됐다. 2017년은 ’Upskilling Korea 일자리의 미래‘, 2020년은 ’초인AI가 온다‘ 등 미래시대 예측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시간이 됐다. 지난해에는 ’퀀텀 컴퓨터 무한시대 연다‘를 주제로 보고대회를 가졌다.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등 국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보고대회에서 주목한 키워드는 태권도. K컬처의 대표로 한류를 이끈 원조이다.
지난 3월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 모인 20,000여 태권도인들의 일사분란한 태극1장 시범으로 태권도 종주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국기원과 MBN은 (재)문화영토연구원과 공동으로 ’태권도기반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신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박종범 소장과 국민대 홍성걸 교수(행정정책학부)가 총괄했다. 또 김정우 교수(고려대 문화콘텐츠학과)는 ’한류의 정의와 발전단계‘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에 대해 연구했다. 김나혜교수(신한대 태권도교육융합전공)는 ’태권도의 세계진출 및 현황‘ ’태권도의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및 과제‘에 대한 연구를 맡았다.
이외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남상석 수석연구원과 이미연 연구원, 박지현 학술간사는 태권도보급국인 105개국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많은 11개 언어로 된 설문지를 배포, 총 752명의 의견을 받아 수련생들의 변화,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 여부, 문화적 요소 등에 대한 관심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무도 및 호신술 중심 △유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대 수련 및 교육 △경기스포츠 △종합 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방향으로 발전한 태권도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발전을 주도할 문화콘텐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태권도 고유의 효과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한류의 원조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태권도에 대한 역할과 지원 방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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