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4일간 개최된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7일까지 12개국 31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관람객 3만 3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역대 최대 면적, 부스에 다양한 첨단 기계·부품, 산업용·서비스 로봇 제품전시와 비즈니스 포럼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고, 해외 참가기업도 2배로 증가(’22년 12개국 37개사 → ’23년 12개국 62개사)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 부스를 마련한 삼익THK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대구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전시회”라며, “매회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전회 대비 참관객 증가가 눈으로 체감되며, 자사 부스에 체류하는 시간도 길어진 것 같아 더욱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부스를 마련한 에바(EVAR)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CES 2023 혁신상의 주인공 자율주행 충전로봇 ‘파키’를 대한민국 로봇의 메카인 대구광역시에서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STS로보테크의 치킨, 김밥 등을 만드는 로봇 F&B, 베어로보틱스의 국내 최대 적재용량의 서빙로봇과 다층 건물 배송로봇,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로봇, 모던텍의 무인로봇 충전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부장 특별관’에서는 지역 강소기업 9개사가 참가해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파이프 머신을 생산하는 ㈜공성은 해외 바이어가 직접 공장을 방문하고 구매상담을 진행했으며,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 국내 대기업과도 구매상담을 진행하는 등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HD현대로보틱스, 삼익THK, 대성하이텍, 대구텍, 한국OSG, 한국엡손, 써모아이, 짐보로보틱스, 아이엠로보틱스 등이 참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혔다.
프랑스, 일본, 인도, 중국, 싱가폴 등 8개국 바이어 27개 사와 참가업체 54개 사가 직접 만나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10,978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 30개사 구매담당자와 39개 참가업체 간 구매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은 865억 원, 계약 추진액은 28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스마트장비(너트런너, 서보프레스, 로봇 등)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툴 전문기업 ‘플렉스컴퍼니’는 인도 제조사와 415만 불의 투자유치 상담을, 산업용 단열테이프 제작기업인 ‘한비론’은 파키스탄과 85만 불의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짐보로보틱스, 지오로봇 등도 해외 기업들과의 투자 성과를 거뒀다.
동시 개최행사로 진행된 2023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5개국 18개 클러스터가 참여하고, 현장 참가 218명과 온라인 참가 968명으로 총 1,186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계·부품소재·로봇 산업의 확장성과 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글로벌 최신기술 제품전시와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