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오는 22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송년 기획공연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現 로마시립대학 성악과 석좌교수)의 ‘러브콘서트 in 용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국내 데뷔 25주년이자 세계 데뷔 20주년을 맞은 임형주가 자신의 고향인 용산에서 펼치는 2023년 피날레 공연으로 용산구민에게 선사하는 단독 콘서트다.
임형주 자신이 창단하고 오랜 기간 음악감독으로 몸담은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와 ‘뉴 위즈덤 하모니 코러스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Melodramma(멜로드라마) ▲A Time For Us(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中)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Ave Maria(아베 마리아) ▲O Sole Mio(오 솔레 미오) 등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감성 가득한 곡들을 선사한다.
2부는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 ▲Memory(메모리, 뮤지컬 ‘캣츠’ 中) ▲7080 Special Dance Medley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100분 동안 감미로우면서도 환상적인 팝페라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와 2부가 각 8곡씩 구성돼 총 16곡을 준비했다.
특히, 구는 이번 공연에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사회복지 대상자 등 문화소외계층을 사전에 초청했으며, 당일 현장에서는 선착순 입장으로 용산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구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임형주의 뜻깊은 공연인 만큼 용산구민의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송년의 마무리를 아름다운 노래로 응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겨울 추위가 매서워졌지만 감성 가득한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