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8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제2기 고령친화도시조성계획(2023년~2027년)의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심의를 위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류해석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보고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군은 2024년에 제2기(2023~2027) 고령친화도시 조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8대 영역에 부합하는 6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소요예산은 813억 96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은 군정 목표에 부합하는 ‘행복한 동행, 세대통합 남해’를 비전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남해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먼저, ‘교통’ 영역에서는 보물섬교통약자 콜택시와 바우처 택시 운행을 증차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와 고용’ 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예산이 증액되면서 모집인원을 1,725명으로 늘렸다.
‘지역사회의 지원과 보건서비스’ 영역에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하여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 및 정서 지지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건강취약계층 방문·지원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도 신규사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미용비 및 목욕비를 연 6만원씩 지원함으로써 청결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고, 100세 이상 관내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생애 1회 지원함으로써 어르신에 대한 경로효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군민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정든 곳에서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 어떤 역할을 민관이 함께 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갖고 논의하여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