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모두 11건, 축구장(7,140㎡) 34개 크기인 24㏊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2년 발생 건수(8건)에 비해 1.4배, 면적(1.1㏊)으로는 21배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최근 10년간 인천의 전체 산불발생 건수의 75%, 피해 면적의 82%가 봄철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에 나서는 등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며, 군·구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32명을 채용함과 동시에 군·구별 각 150명과 시 직원을 포함 1,500명의 일반공무원 진화대를 편성했다.
또한,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짐펌프 등 산불 예방, 진화 장비를 정비하고, 소각 산불 근절을 위한 단속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 예방 홍보에 주력해 예방이 가능한 산불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주요 시기별로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설 연휴, 정월대보름, 어린이날 연휴에 시, 군·구 차원의 캠페인 실시 및 소각산불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산불재난 예방·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화 장비를 점검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