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2월 2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북천시민공원에서 시민 1,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상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갑진년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문화제’를 개최했다.
성균관상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다리밟기 행사는 다리밟기를 시작으로 소망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됐으며, 정월대보름 풍습인 부럼깨기, 소망지 쓰기 등 잊혀가는 전통 민속놀이도 함께 마련돼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으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을 설이나 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여겼다.
다리밟기 행사는 정월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1년 동안 병을 앓지 않고, 열두 다리를 밟아 지나가면 열두 달 동안 액을 면한다고 전해지는 전통 민속놀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민족의 고유한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둥근 보름달처럼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윤재 성균관상주청년유도회 회장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올해 상주시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전통 풍속을 즐겨주신 것 같아 보람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