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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날, 울산 동구‘2024년 슬도예술제’성료


6월의 첫 날, 울산 동구가 개최한 ‘2024년 슬도예술제’가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슬도아트 일대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과 문화 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슬도예술제는 올해 초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인 슬도아트를 무대로 열려,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슬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홍보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슬도아트 옥상 ‘루프탑 뷰330’에서는 사전접수 받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썬 라이즈 야외요가’가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DJ의 음악을 감상하는 ‘사일런스 타임’은 축제 참여자들의 신청곡 타임을 별도로 운영하여 슬도의 푸른 바다와 햇살, 바람이 어우러진 가운데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 출신 청년 싱어송라이터 ‘싱나애’의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 청년 스트릿댄스 그룹 ‘본때크루’의 텐션 넘치는 공연, 요요서커스 팀 ‘라웅’의 요요 퍼포먼스, 울산 청년예술가 ‘김근영’의 잔잔한 해금 연주, 국악힙합밴드 ‘이지훈과 치배들’의 화려한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와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한편 이 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체험부스에는 슬도의 바람과 파도,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오감놀이터’, ‘막 드로잉’, ‘예술놀이터’등의 상시 체험활동과 ‘악기만들기’, ‘바다유리공예’, ‘슬도가자미 벽화꾸미기’등 자신만의 예술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체험이 시간별로 이루어져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슬도아트 루프탑에 마련된 가수, 화가 등 예술가들의 소품을 활용한 “나도 예술가다!” 포토존은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기는 참여자들로 축제의 이색적인 풍경을 더했다.

슬도예술제는 지난 2012년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14년까지 10월까지 총 5차례 개최된 바 있다. 당시 드넓은 동해바다와 하얀 슬도등대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슬도를 '예술의 섬'으로 선포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동구는 지난해 8년만에 슬도예술제를 부활하고 지난해 3월과 9월 총 2번의 슬도예술제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1회 개최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슬도예술제는 지붕없는 예술관 슬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교감하는 친근하고 역동적인 공연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광명소인 슬도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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