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AI로 난리다. 이젠 AI를 넘어 ‘초거대 AI의 시대’라고 부른다. 급기야 학교 교실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교육부는 25년 3월부터 28년까지, 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1명의 교사가 다양한 학생을 가르치는 대량 학습 체제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으로 ‘모두를 위한 개별 맞춤 교육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변화 앞에 늘 그렇듯, 우려의 목소리와 긍정적인 기대가 함께한다. 개인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역사는 늘 도구와 함께 진화하고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양천중학교(교장 이순규)는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수업에 활용 가능한 AI 관련 프로그램을 탐구하고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여 공유하는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연수는 6월 10일(월) 방과후 15:30부터 교내 컴퓨터실에서 실시되었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EBS 단추!

  EBS AI는 EBS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미래형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모두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이다.

  EBS 단추가 개인별 학습 형태와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추천하고 제공한다. 더 똑똑해진 단추 푸리봇을 활용하여 색다른 경험도 해보고 맞춤형 학습콘텐츠이다.

  이를 탐구한 양천중 한가현 및 박지선 교사는 교차 발표를 통해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을 찾아보기’ 연수를 통하여 많은 활용 방법과 각 교과에서 실현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오늘 연수를 시작으로 ‘자작나무’, ‘니어팟’, ‘원아워’, ‘ZEP’, ‘제큐’ 프로그램 등을 다른 교사들이 탐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함께 참여한 양천중학교 이순규 교장은 연수를 마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AI 활용 교육이 필연이라면, 학교 현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학교장으로서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움의 주체인 학생과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사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이해와 공감이다. 그러기 위해 관리자인 교장, 교감이 먼저 공부해야 한다. 관련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디지털의 폐해가 심각함에도 AI 디지털교과서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 그 구성과 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지? 관리자부터 정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교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