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디지털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복합공간으로, 현재 서북센터(은평)와 서남센터(영등포) 2곳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지난해 12월 정식 개관 이후, 총 3만 7천 8백여 명(6월 30일 기준)의 시민이 센터를 방문하고, 1만 2백여 명(6월 30일 기준)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과 1:1로 이루어지는 맞춤형 상담은 디지털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센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는 AI로봇바둑, 로봇커피, 해피테이블 등 총 14종의 디지털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데, 그중 ‘스크린 파크골프’는 온라인 이용예약이 1분 내로 마감될 정도로 어르신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는 어르신의 자신감 회복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하여 센터 내 디지털 퍼팅존을 활용한 ‘2024년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7월 22일 예선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의 본선을 거쳐 8월 2일에는 각 센터에서 우승한 팀끼리 겨루는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참가 자격은 만 60세 이상(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서울시민으로 제한되며, 참가인원은 총 72명(36개 팀)이다. 참가 접수는 지난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으며, 추첨을 통해 36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진표를 확정했다.
경기는 토너먼트식으로 운영되며, 성별에 상관없이 2인 1조 팀전으로 진행된다. 18홀 매치플레이로, 더 많은 홀에서 승리한 팀이 승리하는 것을 규칙으로 하고, 시합 직전 각 팀의 대표자가 뽑기를 하여 코스를 결정한다. 또한 공정한 경기를 위하여 방향키 사용과 난이도 기본 설정은 불가능하다.
각 센터에서 우승한 두 팀은 오는 8월 2일 13시, 서남센터(영등포)에서 최종 결승인 왕중왕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경기를 펼친 최종 우승팀 및 준우승팀에게는 경품과 함께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동행플라자는 평일 및 토요일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2월)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5월 30일부터는 센터를 무더위 쉼터로도 활용하고 있어 운영시간 동안 시민들은 센터 내에서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는 장노년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실생활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