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어린이집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2024년 하반기 시 및 군·구 합동(교차)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계처리의 적정성, 아동학대 예방, 급·간식 운영 및 건강·위생 관리, 안전관리 등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보육료, 인천형·공공형·24시간 어린이집 운영, 급식, 교재교구비 지원 등 인천시와 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추진 상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어린이집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회계서류를 종이로 보관하거나 출력하지 않고, 어린이집 카드·통장 사용 내역과 예산 집행 내역을 시스템과 연계하여 디지털 문서화하는 방식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계분야 온라인 모니터링을 필수적으로 병행하여, 회계서류 디지털 문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시스템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정부보조금이 영유아 중심으로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기존에 지적된 사항에 대한 미이행이나 중대한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와 군·구는 올해 전체 어린이집(약 1,600개소)의 85% 이상을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특별·수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40개소의 합동점검을 포함해 총 803개소를 점검, 568건의 행정지도와 165건의 행정처분을 통해 어린이집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적을 위한 점검이 아닌, 보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컨설팅을 병행하는 지도·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