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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NPO 법인 '규슈 프로레슬링 (Q-PRO)'를 만나다ㅣ도스시 대회 탐방기 1부



[일본 사가현, 도스시=스포테이너즈] 지난 23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규슈 프로레슬링(이하 Q-PRO)의 이벤트 '鳥栖ば元気にするケン!(도스를 건강하게 하겠어!)'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주)구리야마 건설의 메인 스폰서 대회로 열렸으며, Q-PRO의 설립 이념에 따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대회로 진행되었다. 

 2007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비영리법인(NPO) 프로레슬링 단체인 Q-PRO는 '건강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규슈 지역의 기업 후원을 바탕으로 대회와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든 대회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굿즈 판매와 선수의 사인 및 사진 촬영은 유료로 진행되며, 대회 이외에도 학교 강연과 소규모 대회를 활발히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72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특이한 점은 대부분이 가족 단위의 관객이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풍을 즐기듯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은 Q-PRO가 추구하는 친근한 프로레슬링 문화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대회에서는 총 4경기가 펼쳐졌으며, 그중 하이라이트는 규슈 프로레슬링 챔피언 노자키 코다이와 도전자 쿠마 아라시의 챔피언십 매치였다. 노자키 코다이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노자키는 Q-PRO와 한국 PWS(프로레슬링 소사이어티)의 교류 협약을 통해 제 16대 Q-PRO 챔피언이자, 제 10대 PWS 챔피언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양국 어린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오프닝 매치에서는 Q-PRO 소속의 베테랑 타지리 선수가 출전해 태그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타지리는 지난해 PWS 서울 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 중이며, Q-PRO의 노하우를 한국의 차세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Q-PRO는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건강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PWS의 시호, 오메르타 선수와 김남훈 대외협력 이사는 오늘(27일) 출국하여 내일 일본 구마모토현 다마나시에서 열리는 '타지리 데뷔 30주년 기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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