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테이너즈] 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WK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0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천 현대제철은 오늘(27일) 홈구장인 남동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21라운드'에서 최하위 팀인 세종스포츠토토를 3-0으로 누르고 승리하였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전반 24분, 네넴이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얻어 사쿠가 페널티 키커로 나서 득점을 시도했으나 좌측 상단 포스트바를 맞추며 골 찬스를 날렸다.
전반 38분, 인천 현대제철의 최유정은 세종의 골키퍼 김소희의 실수를 틈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인천 현대제철의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이민아의 크로스를 최유리가 헤더로 받아 넣으며 2-0으로 스코어를 더 벌렸다.
후반 31분 최유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이민아가 슬쩍 흘려준 볼을 정설빈이 받아 넣으며 점수는 3-0.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 현대제철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며 10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서, 승점 4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인천 현대제철은 2위인 경주 한수원(승점 46점)과 승점 3점 차. 현대제철은 최소 무승부(승점 1점)만 거둬도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
한편 같은 시각 경주 한수원이 서울시청을 난타전 끝에 5-3으로 제압 했으나, 현대제철도 승점 3점을 얻으며 순위는 유지되었다.
2,3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11월 4일 2위 팀 경주 한수원의 홈구장에서 극적으로 3위 티켓을 따낸 수원FC위민과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위인 현대제철과 홈&어웨이 방식으로 11월 19일 PO 승자 홈구장, 26일 1위 팀의 홈구장(인천)에서 맞붙는다. 이날 WK리그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