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age- friendly city)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올해로 전 세계 51개국 1,445여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항목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부산시 등 45개 도시가 가입돼 있는 상태로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인천’의 비전 아래 인천시 고령친화도시 1기,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가 명시하고 있은 8대 영역을 포함·재구성해 시 자체적인 5대 영역을 토대로 13개 세부과제, 62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아울러, 고령친화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50+ 고령친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8대 영역에 대한 조사활동을 실시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2004년에 구성한 노인정책자문위원회는 현재까지 행복한 노후와 안정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제정된'인천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는 고령친화도시 이행을 위한 든든한 제도적 토대가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과 더불어 살기좋은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통합을 촉진해 양질의 지역사회 돌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이 고령화사회에 대한 인천시민의 인식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고령사회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