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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A 6/10 대회 '세대 항쟁' 포스터 (제공 : 대한프로레슬링연맹) |
[인천=스포테이너즈, 고초록] 지난달 29일 대한프로레슬링연맹(이하 WWA)은 3년 만에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WWA IS BACK'을 성료한데 이어 내달 10일 오후 3시 WWA 오피셜 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 1000)에서 다시 한번 열정적인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명은 '세대 항쟁'
한국 프로레슬링 랭킹 1위, WWA 세계 헤비급 챔피언 홍상진이 이번에 칼날을 제대로 갈았다. 'WWA IS BACK' 대회 준비를 하던 중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지만, WWA 대표로서 현장에서 후배들의 시합을 응원해 주며 지켜보던 그가 이번 6월 10일 대회를 앞두고 사무국에 직접 다음 상대를 지명했다. 바로 직속 후배이자 현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인 김민호. 선배와 후배의 대결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역사상 처음으로 그 불문율을 깨고 선배가 후배에게 한판 붙자고 제안한 것.
홍상진 대표는 "3년 만에 복귀하는 시합이었는데 애석하게도 훈련 중에 무릎 부상이 있어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후배들이 링 위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뜨거운 시합을 하는 걸 보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는 링 위에서 후배들과 더 늦기 전에 한판 제대로 붙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 WWA에서 20여 년간 함께 하고 있는 직속 후배이자 현 극동 헤비급 챔피언인 김민호 선수를 상대
선수로 지명하게 되었다 김종왕 선수도 후배들과 대결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동참하게 되어 이번 태그팀 매치가 성사 되었다"라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 김민호는 이에 "이미 오래전부터 선배님들을 링에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두 선배님과 드디어 링에서 상대로 만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제가 이제 데뷔 15주년이 되었는데 요즘 선배님들을 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늘 존경하고 있으며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 프로레슬링 넘버 1, 2인 두 분을 상대하려면 전략적으로 실력 좋은 선수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마음에 드는 친구는 아니지만 (웃음) 부정할 수 없는 실력자인 조경호와 함께한다."라고 말해 현시점 한국 프로레슬링계 4대 천왕 대결이 성사되었다.
홍상진과 김민호, 선후배의 대결. 지난 4월 'WWA IS BACK' 대회에서 태그팀으로 대결했던 김종왕과 조경호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그 외 오랜만에 프로레슬링 무대에 돌아오는 격투가 한태윤의 복귀와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윤강철, 지난 대회에서 김민호를 테이블에 내다 꽂은 PWS의 오메르타를 비롯하여 던칸 솔레어, 아메리칸 이글, 앙드레 카티에르, 닥터 익스플로시브, 다크 로키 그리고 조경호가 이끄는 팀 R.O.K의 하다온과 최두억이 출전할 예정이다.
티켓은 군인과 초등학생은 무료. 전석 3만원. 문의사항은 WWA 인스타그램 (korea.wwa)이나 DM 카카오 채널 (WWA 대한프로레슬링연맹)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