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 회장(전 폴란드 체육관광부 장관) 그리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금평 사무총장(현 세계도핑방지기구 자문위원)이 참석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경 선수는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을 도핑으로부터 보호하고, 공정한 경기를 스포츠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 위하여 무보수 명예직으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 한국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서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남다르기에 이뤄진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위촉식 다음 날인 6월 3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위톨드 반카 회장의 회담이 진행된다.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조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질 예정이다.
세계도핑방지기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8년 사이클링 대회에서 마약 문제가 제기된 이후 설립된 국제 감시기관이다. 정부 대표, IOC위원, 각국 도핑방지기구 등 191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총회는 6년을 주기로 개최되며 총회에서는 세계 도핑방지 규약 개정, 국제표준 개정안 공표 등 도핑방지에 관한 아주 중요한 내용을 결정한다.
202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2025 WADA 총회’는 여섯 번째 총회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의미가 매우 큰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력해 별도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깨끗한 스포츠, 공정한 경쟁의 가치’ 실현을 스포츠 꿈나무와 자라나는 청소년 그리고 시민들에게 확산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고, 전 세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