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2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13회 부산실버영상제'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부산실버영상제'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미디어를 통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부산시와 (사)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관 관계자, 어르신,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 ▲청년일기 서포터즈 영상 상영 ▲시상식 ▲대상 수상작 상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개최되는 첫 시상식인 만큼 참석인원을 최대 700여 명으로 확대했다.
‘청년일기 서포터즈’ 영상에서는 서포터즈로 활동한 부산지역 대학생 6명이 실버영상제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영상 제작 현장을 촬영하고 참여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어르신들과 청년이 함께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순간들을 담아냈다.
'세대와 공감을, 세상에 영감을'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영상공모전에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2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 결과 ▲자유주제(영상 부문)는 34편 ▲노인주제(사진 및 스마트기기 활용 동영상 부문)는 18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자유주제 15편과 노인주제 13편, 총 28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실버영상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수근 동명대 명예교수는 “인터뷰 방식, 촬영 스튜디오를 활용한 시도 등 제작 기획에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라며, “전체적으로 주제가 다양해졌고, 특히 세대공감의 영상제 슬로건에 걸맞은 작품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실버영상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청춘을 담아내는 축제”라며, “부산실버영상제가 어르신뿐만 아니라,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유주제(영상부문) 수상작 중 대상을 포함한 4편은 오는 10월 4일 KBS 1TV ‘열린채널 부산’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