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간절곶에 조성된 정크아트 기획전시 ‘간절곶 상상공간’ 정식 개장을 기념해 16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서생면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간절곶 상상공간의 본격 운영과 함께 정크아트 기획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장식 행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풍물놀이, 가수 공연, 풍선아트 및 간절곶 상상공간을 배경으로 한 폴라로이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지며, 기념품도 제공된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에 새로운 볼거리로 조성된 간절곶 상상공간은 세계 최대 규모인 18m 크기의 정크아트 조형물을 비롯해 울주군과 관련된 5개의 테마 123점의 정크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각 테마는 △해뜨미씨름단과 울산현대 축구단 등을 주제로 한 ‘체육공원’ △서생배와 돌미역 등 지역 특산품을 사고파는 ‘상상마켓’ △반구대 암각화 동물을 캐릭터화 한 ‘놀이동산’ △경쾌함과 예술, 문화를 표현한 ‘페스티벌’ △해파랑길과 평동마을의 해남, 해녀를 상징화 한 ‘동해바다’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통해 365일 ‘해가 머무는 곳’이라는 간절곶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를 맞이하는 장소인 간절곶의 밝은 태양에너지에 친환경을 지향하는 정크아트의 의미를 더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맞이 장소인 간절곶에 정크아트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간절곶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간절곶 상상공간이 울주군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이자 울주 관광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