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지난 4월 4일 국가유산 연산군묘에서 제518주기 연산군 청명제향을 봉행했다.
청명제향은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에게 올리는 전통제향이다. 연산숭모회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을 주축으로 1997년부터 매년 청명 절기에 맞춰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청명제향은 연산군묘 재실에서 축함을 모신 뒤 도열 후 시작됐으며, 전향례, 헌작례, 독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으로 참가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명제향 봉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청명제향을 비롯해 도봉구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문화와 전통 계승에 이바지한 연산숭모회 임원 2명에게 공로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청명제향이 진행된 연산군묘는 조선왕조 10대 왕인 연산군을 모신 곳으로, 1991년 사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