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6일 새롭게 조성된 평화예술광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군수, 보훈단체장, 의장 및 의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기관장, 사회단체장, 학생, 공무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평화예술광장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날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희생에 대해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추념식을 개최했다.
10시 정각에 열린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호국영웅 다시 부르기(롤콜),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담양군은 이날 개장식과 추념식에 앞서 보훈 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평화예술광장과 현충일 추념식에 관한 의견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병노 군수는 추념사에서 “군민과 함께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라며, “평화예술광장이 인근에 자리한 2025년 완공 예정인 세대어울림센터와 더불어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자유와 역사, 보훈의 중요성을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예술광장은 1992년 관어공원에 건립된 현충탑의 노후화와 높은 곳에 자리한 탓에 보훈 가족들의 이용이 어려워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56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광장은 담양읍 반룡리 340-10번지 일원 29,030㎡의 공간에 평화기념공간(현충탑), 어린이 교통체험장, 다목적 광장, 쉼터, 산책로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