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가 다양한 진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국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프로씨름 출범 41년 만의 소백급 신설로 화제가 됐고 전국 18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는 △소백장사 임종걸(수원특례시청) △태백장사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금강장사 노범수(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 민속씨름단)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단체전 우승은 문경시청이 타이틀의 명예를 얻었다.
프로씨름 41년 만에 신설된 소백급에서 임종걸은 영월군청 소속 전성근을 3-1로 꺾고 소백장사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로 씨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태백급 장영진은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김윤수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씨름에 입문한 지 6년 만에 첫 태백장사에 오르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태백장사 19회라는 기록을 남긴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 노범수 는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여 결승에서 수원특례시청 소속 김태하를 3-0으로 완파하고 생애 2번째 금강장사에 오르며 통산 21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라급에서는 차민수가 3-2의 팽팽한 승부 끝에 용인특례시청 소속 박민교를 제압하고 지난 단오대회에 이어 보은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급했으며 백두급에서는 씨름 간판스타 김민재가 수원특례시청 소속 김보현을 3-2로 꺾고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며 보은군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단체전은 문경시청이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을 4-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군씨름협회 이성원 회장은“보은군과 전국 씨름 팬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씨름의 발전과 더불어 스포츠메카 보은의 입지를 굳건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