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대표적 여름축제 제18회 철원화강다슬기축제가 4일 성료했다. 1일 개막한 축제는 김화 화강 쉬리공원 일원에서 열려 철원의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한 추억이 됐다.
4일 철원군에 따르면 축제 방문객은 20여만명으로 지역 경제유발효과는 100억원을 넘어섰다. 여름의 대표하는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는 폭염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물놀이 축제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이 폭주하는 시간대에는 긴급히 인근 서면생활체육공원과 화강문화센터의 주자창에서 김화생활체육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안전을 도모했다.
축제장에는 대형수영장과 수상 라이딩,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수상 어트랙션 놀이공간 등과 20만 물풍선 대전과 화강 도깨비 대전, 철원 컬러풀 관광대전 등 4일간 알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 개막식에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철원유치를 위한 응원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축제기간 김화생활체육공원과 서면생활체육공원 등에서 열린 제14회 철원평화컵 전국 풋살페스티벌에서도 참가 선수들과 함께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철원 유치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과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 선정에 빛나는 축제답게 철원화강다슬기축제는 올해 다회용기를 도입한 친환경 축제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변환을 유도했으며, 음식점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예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고 철원군은 설명했다.
철원을 방문해 축제 기간 숙박업소(야영장 포함)를 이용한 영수증 소지한 관관객들에게는 황금다슬기를 찾아라 체험권 등을 제공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3일간 이어지는 야간 공연도 3사단 민군관 화합행사를 비롯해 전국 칼군무 경연대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아(AOA), 하현우(국카스텐), 하이키, 김수찬, 미란이, 블라쎄,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들도 총출동했다.
이현종 군수는 “여름 철원군을 대표하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며 “무더위를 날리며 시원한 물놀이로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