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테이너즈]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팀몬스터복싱체육관에서 만난 강대호(서원중학교 3학년)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강대호는 지난 5월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은 유망주다.
강대호는 아웃파이터 스타일로,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펀치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의 형인 강동호(서원대) 역시 충북체고 시절 전국체전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강대호에게는 형이자 롤모델로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형은 책임감이 강하고, 운동할 때 가장 멋진 선수"라며 강대호는 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현재 강대호는 오는 12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며 맹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두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제 꿈입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강대호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팀몬스터복싱체육관 지웰시티점의 문성욱 관장은 "기본기와 체력이 좋아서 스텝을 많이 뛰고, 스텝을 많이 뛰는 만큼 상대방의 타이밍을 잘 잡아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라고 밝혔다.
강대호가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