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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모텔 캘리포니아’ 방송 캡처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배우 서예화가 극의 재미를 더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의 지난 9회 방송에서는 남편 빅터(고윤)의 외도를 알게 되는 에스더(서예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스더는 강희(이세영)와 연수(나인우)가 사귀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씁쓸한 상태의 석경(김태형)을 만났다. 에스더는 속상한 마음에 하나읍을 떠날 생각을 드러내는 석경에게 중요한 결정은 평정심일 때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 이어 에스더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석경에게 그가 얼마나 괜찮은 남자인지 말해주며 위로를 건넸다.
이 가운데 자신과 결혼하기 싫다 했던 사람이 할 소리인지 장난스럽게 되묻는 석경에게 에스더는 정략결혼이 싫다는 말은 자신에게 고백하라는 뜻이었고 강희에게 한 것처럼 프러포즈를 해달라는 의미였다 말해 과거 자신의 진심을 넌지시 전했다.
그 후 강희의 차로 집에 도착한 에스더는 주차장에서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남편 빅터를 마주했다. 외도의 상대는 일전에 에스더가 석경과 함께 백화점에서 마주했을 당시 빅터가 사촌 여동생이라고 속였던 사람이었던 것. 자신을 속이고 배신한 빅터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에스더가 임신한 배를 끌어안고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서예화는 이전까지 늘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였던 에스더가 믿었던 이에게 배신을 당하고 난 뒤 괴로움과 슬픔으로 변모되어 가는 감정선을 흔들리는 눈빛에 담아 유려하게 그려내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또한 석경이 힘들어할 때 묵묵히 곁에서 위로를 건네는 찐 우정 케미를 선보이며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과연 박 에스더는 슬픔에서 벗어나 뱃속의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서예화가 활약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