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손기서 교육장의 퇴임식이 27일(어제) 오전 스마트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에는 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물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손 교육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EBS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 서정대 교수가 유쾌한 축사를 전하며 퇴임식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직원들이 준비한 퇴임 축하 영상도 상영되며 손 교육장의 37년간 교육자로서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퇴임식에서는 녹조근정훈장과 감사패, 송공패도 수여됐다.
손기서 교육장은 1988년 전동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시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을 도입하며 혁신적인 교육자로 주목받았다.
2023년 교육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국제공동수업, 토론교육, 인공지능-디지털교육, 생태전환교육'을 의미하는 ‘국.토.인.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썼다.
손기서 교육장은 “퇴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37년간 교육 혁신을 선도한 손 교육장의 퇴임이, 또 다른 도전과 변화를 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