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3월 27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을 최종 통보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치러진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8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3월 7일 대한체육회에 회장 인준을 요청했으며, 대한체육회는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준을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 결과에 따라 정 회장에게 중징계 요구가 내려졌으나, 법원이 해당 조치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징계 효력이 현재 정지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의 3대 혁신안을 발표하며 조직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혁신안 이행을 전제로 인준을 결정했으며, 향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상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회원종목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선수와 지도자의 권익 보호 및 스포츠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