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배우 김수현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으나, 별도의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김수현은 “저 한 사람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고인이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년 전 약 1년간 고인과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이를 부인한 것에 대해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비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한 적이 없으며, 고인의 비극적 선택에 자신의 외면이나 소속사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족 측이 제기한 여러 증거에 대해 “조작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과학적 검증을 통해 2016년과 2018년 고인과 대화한 인물들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이 제출한 자료들이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해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할 수는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저를 믿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하지만 꼭 증명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의 추가 입장 표명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