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35·서울일반)가 오늘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3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시즌 1·2차 선발전을 마친 곽윤기는 취재진을 만나 "후배들을 쫓아가기가 너무 버거워 속상하다"며 "기다리던 보물들이 이제 나타나 기쁘다"며 복잡한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4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그의 개인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