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지난 12일(토) 대한택견회(회장 오성문)와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이사장 박주희)가 K-스포츠 택견 국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대한체육회 아시아 스포츠 앰배서더로 위촉되기도 한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박주희 이사장은 "K-문화가 전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가운데 태권도 이후 국제화에 성공한 K-스포츠가 전무하다. 택견이 아시안게임, 올림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이사장은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도핑검사관, 2012 런던올림픽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교육위원, 인천아시안게임·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의무·도핑 분야 총책임자를 거쳐,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한국인 최초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C 산하) 과학위원회 위원이다.
200여 명의 택견 선수들의 축하와 환영 속에 진행된 행사에서 양 기관은 ‘▲K-스포츠 택견 국제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K-스포츠 택견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상호 공유 ▲K-스포츠 택견 국제 외교 및 행정 교류 강화 ▲K-스포츠 택견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상호 지원’ 4가지 사항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대한택견회 오성문 회장은 "대한민국 아시아 스포츠 앰배서더인 박주희 이사장님께 택견 명예단을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와 대한택견회가 함께 한다면 K-팝, K-무비, K-뷰티의 바통을 이어받을 주인공은 바로 K-스포츠 택견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K-스포츠 택견은 태권도 이후 해외 (州)올림픽위원회에 가입(2023년 6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올림픽위원회 가입)한 첫 번째 대한민국 종주 스포츠로, 연내 세계연맹(IF)을 설립하여 본격적 세계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