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국회의원(부천 을)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지역의 일부 막장 BJ·유튜버 근절을 위해 국세청과 공조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불법 콘텐츠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끊기 위해 세무조사와 소득 추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국세청은 부천 지역 고위험 방송인 명단을 수집해 집중 검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부천의 일상을 위협하는 '막장 BJ·유튜버' 행태, 국세청과의 협력으로 뿌리 뽑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부천(을) 국회의원 김기표입니다.
저는 오늘, 부천의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고 살기 좋은 고장 부천의 명성을 해치는 일부 막장 BJ·유튜버의 문제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부천시와 경찰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문제의 뿌리는 결국 '돈' 입니다. 선정적이고 불법적인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다면, 단속을 피해 형태만 바꿔 다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제는 현장을 넘어, '돈의 흐름'을 끊어야 합니다.
이러한 돈의 흐름을 끊는 조치는 다방면으로 강구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어제 4일,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 관계자들과 깊은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부천시민의 일상을 침해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BJ·유튜버들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 점검과 강력한 세무조치 시행과 더불어, 누락된 소득을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저의 요구에 대해 "관련 수익 구조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으며, 인천지방국세청 또한 "부천 지역의 고위험 BJ·유튜버 명단을 수집해 집중 검증에 착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미 유튜버들에 대한 세무 검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오고 있는 상황인데, 저의 이러한 요청에 따라 부천지역에서 불법·부당한 방송을 하는 BJ·유튜버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분명이 한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근간이지만, 시민의 일상을 짓 밟는 폭언과 난동은 보호받을 수 있는 '표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부천의 명성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여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반복되는 위법행위, 선량한 시민의 평온을 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이를 근절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