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편집 풀버전] K-축구 혁신위원회 첫발···박지성 백브리핑 "핵심은 반영과 실천"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한국 축구 쇄신을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부터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장시간 논의를 이어갔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첫 회의는 오후 3시에 시작해 당초 오후 5시 종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는 약 50분 더 이어진 뒤 마무리됐다. 회의 종료 후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취재진 앞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첫 회의의 의미와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대해 첫 회의인 만큼 각 위원들이 한국 축구의 문제의식과 앞으로의 논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위원회의 핵심 과제로 단순한 문제 제기보다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혁신위의 실효성과 관련해, 논의 자체보다 그 결과가 실제 현장에 얼마나 반영되고 실천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출범식에서도 박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건 논의한 사항들이 얼마큼 반영되고 실천으로 옮겨질 것인가”라며, “정말 실행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혁신위는 출범부터 공동위원장 체제에 변화가 있었다. 당초 박지성 위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공동위원장직에서 물러나 일반 위원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축구인과 체육인이 주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고, 위원들이 동의하면서 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 체제가 출범했다. 

       박 위원장은 축구협회가 독립성을 가진 단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적 신뢰 회복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가 혁신위에 참여하는 이유 역시 논의 결과를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K-축구 혁신위원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커진 한국 축구 개혁 요구 속에 출범했다. 문체부와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는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혁신위 출범에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협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JTBC는 정 회장이 13년 5개월여 만에 한국 축구 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첫 회의부터 예정 시간을 넘긴 K-축구 혁신위원회가 여론 수습용 기구에 그칠지, 아니면 한국 축구 행정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실질적 논의체가 될지는 향후 회의 결과와 실행 과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Copyrights ⓒ 스포테이너즈 & www.sportainer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접속통계
이번달 : 24,174   전체 : 2,699,324
금주의 베스트
스포테이너즈로고

신문사 소개 | 청소년 보호정책 | 저작권 보호정책

상호 : 그린 스포테이너즈 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517-38-01567 | 대표 : 고초록 | 제호명 : 스포테이너즈 (SPORTAINERS) | 신문등록번호 : 인천, 아01634 | 신문등록일자 : 2022년 8월 22일 |
발행인 : 고초록 | 편집인 : 고초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초록 대표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크리스탈로74번길 31, 월드플라자 7층 701-7803호 | 대표 번호 : +8210-2124-9063 |
제보 및 취재요청, 비즈니스 문의 : sportscomplex_jebo@naver.com | 후원 계좌 : 국민은행 757301-00-350806 (그린 스포테이너즈 미디어)
스포테이너즈 (SPORTAINERS)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ㆍ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PORTAINER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