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자막뉴스 팀] 레전드 프로레슬러 골드버그와 브렛 하트가 오는 11월 15일 미국 뉴욕 브렌트우드에서 열리는 ‘빅 이벤트 EXS(Entertainment & Sports Expo)’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브렛 하트가 가정 문제로 돌연 불참을 발표하며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1개월 남겨둔 시점에서의 취소는 사실상 ‘도주’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악연으로도 유명합니다. 1999년 WCW 스타케이드에서 골드버그의 슈퍼킥에 맞은 브렛 하트는 심각한 뇌진탕을 입었고, 이후 교통사고까지 겹치며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브렛은 최근 인터뷰에서 “골드버그가 사우디에서 번 돈 중 일부는 나에게 줘야 한다”며 여전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NBC ‘WWE 새터데이 나이츠 메인 이벤트 XL’에서 골드버그의 연설이 중단된 일(정규방송 관계로 중계 종료)을 언급하며 “내가 결정권자였다면 입장 음악이 나오자마자 끊었을 것”이라고 말해 악감정이 여전함을 드러냈습니다.
20여 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은 두 레전드의 악연. 브렌트우드의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됐던 재회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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