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짐 싸는데..." 밤을 잊은 민주콩고 '광란 파티'
    • [스포테이너즈=자막뉴스 팀] 칠흑 같은 밤하늘에 쉴 새 없이 폭죽이 쏘아 올려집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 사이로 대형 트럭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이곳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입니다.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누르고 32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의 모습입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쏟아져 나온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고 춤을 추며 도시 전체를 거대한 클럽으로 만들었습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젊은이들은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골반 댄스를 선보이고, 비니와 가죽 재킷을 입은 한 백발의 할아버지는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스텝을 밟으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일상의 시름은 모두 날려버린, 오직 축구 하나로 하나 된 모습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실점하며 끌려다녔지만 후반전에 반전된 경기력으로 제압하며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콩고민주공화국. 

      '경우의 수' 요행을 바라다가 쓸쓸히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우리 대표팀과 대비되며, 월드컵이 주는 승자와 패자의 잔인하고도 극명한 희비교차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합니다.

      영상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내레이션: 타입캐스트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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