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취재] 방송에 안 나온 30분…AG 배드민턴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Q&A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결전지를 향한 비장한 각오 속에서도 유쾌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주봉 감독의 솔직한 고백부터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압도적인 자신감, 선수들 간의 유쾌한 티키타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취재진의 이목을 끈 것은 체육회가 제시한 '금 3·은 1·동 2' 목표에 대한 박주봉 감독의 반응이었다. 박 감독은 "자료에 그렇게 나와 있었냐"고 반문하며 "그렇게만 성과를 낸다면 정말 원이 없겠다"고 털털하게 웃어넘겼다. 이어 일본 대표팀을 5차례 이끌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때와 달리 온 선수촌의 분위기가 아시안게임으로 통일되어 있어 확실히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다. 선수들과 잘 극복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사령탑으로서의 무게감을 전했다.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은 한층 성숙해진 멘탈을 뽐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와 이번 대회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쫓아갈 때는 기다리는 시간이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믿고 뛰면 되기 때문에 지키는 자리가 오히려 조금 더 쉬운 것 같다"며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어 "만약 내가 나를 상대한다면 약점을 파고들겠지만, 한 가지만 잘해서는 날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당찬 발언으로 장내의 탄성을 자아냈다.

      남자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는 최근 경기력에 대해 "주춤했던 부분을 우리도 인지하고 있고 많은 고민과 시도를 거쳤다"며 "본선에서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진지한 질의응답 사이 선수촌 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일부 선수단이 조직한 '벅지(허벅지) 시스터스'에 대해 백하나는 "(김)가은 언니와 (정)나은이처럼 외적으로 탄탄한 멤버들끼리 모였는데, 세영이가 자기도 내적으로 탄탄하다고 우겨서 억지로 껴줬다. 여전히 우리는 가시 취급한다"고 폭로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안세영은 "웨이트 훈련할 때 내가 무게를 제일 많이 들어서 껴준 것"이라며 "내 허벅지가 언니들보다 결코 얇지 않다"고 억울해하며 끈끈한 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단단한 실력에 편안한 여유와 단합력까지 장착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전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금빛 스매시를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촬영 및 편집 : 고초록 기자


    Copyrights ⓒ 스포테이너즈 & www.sportainer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접속통계
이번달 : 61,047   전체 : 2,998,792
금주의 베스트
스포테이너즈로고

신문사 소개 | 청소년 보호정책 | 저작권 보호정책

상호 : 그린 스포테이너즈 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517-38-01567 | 대표 : 고초록 | 제호명 : 스포테이너즈 (SPORTAINERS) | 신문등록번호 : 인천, 아01634 | 신문등록일자 : 2022년 8월 22일 |
발행인 : 고초록 | 편집인 : 고초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초록 대표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크리스탈로74번길 31, 월드플라자 7층 701-7803호 | 대표 번호 : +8210-2124-9063 |
제보 및 취재요청, 비즈니스 문의 : sportscomplex_jebo@naver.com | 후원 계좌 : 국민은행 757301-00-350806 (그린 스포테이너즈 미디어)
스포테이너즈 (SPORTAINERS)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ㆍ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PORTAINER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