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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챌린저스 리그 1R 3주차 종료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2025년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가 4월 21일(월)부터 정규시즌 4주차에 돌입하며 1라운드 후반전을 시작한다. 3주차를 기점으로 각 팀 간 전력 차가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도 본격화되고 있다.
3주차 첫 경기에서는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DK)가 맞붙었다. 특히, 바텀 듀오 ‘편식’ 편민기와 ‘블러핑’ 박규용이 라인전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후반 한타에서는 탁월한 호흡과 포지셔닝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이 승리를 통해 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승 1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2승 2패의 OK저축은행 브리온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브리온은 탑 라이너 ‘론리’ 한규준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며 ‘불’ 송선규가 대신 출전했으나, 2세트 이후 젠지의 반격에 밀려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젠지의 ‘어바웃’ 문형석은 두 세트 연속 강한 한타 지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KT 롤스터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정규시즌 20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상대는 그동안 KT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디엔 프릭스(DNF)였다. DNF는 2세트부터 오브젝트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특히 3세트에서는 7천 골드 차이를 뒤집는 역전극을 완성했다. POG(Player of the Game)로 선정된 ‘슬레이어’ 김진영은 DPM(분당 피해량) 1,433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디알엑스(DRX) 역시 티원 아카데미를 상대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2연승을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바텀 라인의 ‘레이지필’ 쩐바오민과 ‘안딜’ 문관빈은 각각의 세트에서 POG를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문관빈은 시야 장악과 캐리력을 모두 보여주며 1군 출신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2승 2패로 나란히 중위권에 위치해 있던 농심 레드포스(NS)와 BNK 피어엑스 유스(BFX)의 맞대결에서는 BFX가 두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데이스타’ 유지명은 팀 내 딜 비중 40%, 킬 관여율 100%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4주차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4월 21일(월):
오후 2시 DK vs NS
오후 4시 HLE vs BFX
오후 6시 OK저축은행 브리온 vs DNF
4월 22일(화):
오후 5시 DRX vs KT
오후 7시 T1 아카데미 vs 젠지 아카데미
모든 경기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경기 시작 72시간 전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R석 기준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키오스크에서 발권도 가능하다.
LCK 챌린저스 리그 2025 시즌은 LCK 리그 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을 맡으며, 방송 제작은 WDG가 담당한다. 메인 스폰서는 우리은행이다.